여행생각

현풍향교는 대구시 달성군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 공립교육기관이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자제들이 공부를 했던 현풍향교는 조선시대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당시 교육 환경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한옥의 멋을 느끼며 고즈넉한 풍경 속을 거닐 수 있는 대구의 역사문화 관광지이다.

현풍향교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조선 초기 때 현풍현 교동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린 뒤 1758년 현재의 자리에 다시 건립되었다. 

조선시대 향교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전학후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현풍향교는 명륜당과 대성전을 비롯해 동재와 서재 등의 건축물로 조성되어 있다.

예쁜 돌담에 기와가 얹어진 멋스러운 풍경이 고즈넉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을 자아내는 현풍향교는 

주변의 한적한 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조용히 걸어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향교의 입구인 외삼문 딛고 들어서면 현풍향교의 고즈넉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향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에 조선시대 유학을 가르치는 강당인 명륜당이 자리하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인 명륜당은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이 멋스럽다. 

명륜당의 내부 쪽으로 명륜당이라는 현판과 더불어 다양한 목판이 곳곳에 걸려 있어 함께 돌아보기 좋다.

명륜당을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에는 옛 유생들이 생활했던 곳으로 지금의 기숙사 역할을 했던 동재와 서재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맞배지붕을 한 동재와 서재 건물은, 선배들은 동재를 후배들은 서재를 사용하였다.

명륜당 뒤편으로 내삼문과 대성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성전은 5성과 송조4현을 배향하며 석전을 봉행하는 제향영역으로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성전의 좌측과 우측으로는 18현을 배향하며 석전 봉행 때 사용하는 물건을 넣어두는 동무와 서무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성전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석전을 봉행하고 있다.

 고즈넉한 풍경 안으로 들어가 조선시대 교육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현풍향교는 여유로운 산책과 더불어 

조선시대 배움터인 향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역사문화 관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