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남원추어탕거리] 진하고 구수한 추어탕 한 그릇으로 몸보신 뚝딱! 

남원추어탕거리는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 광한루원 주변 요천로 일대 추어탕 맛집들로 형성된 거리이다.

 ‘가을 보양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추어탕인데,

 본래 미꾸라지가 많이 잡히는 남원에서는 가을 추수철에 몸보신을 위해 추어탕을 즐겨먹었다. 

미꾸라지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이면 몸속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하기 때문에 가을 미꾸라지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 넣고 된장과 함께 끓여낸 추어탕 한 그릇이면

 지친 원기를 회복하고 추울 겨울을 버틸 힘을 얻을 수 있다.

 진하고 걸쭉한 국물 맛이 일품인 추어탕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면 보약을 먹은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추어탕은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지역마다 추어탕 끓이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사골국물에 두부를 넣는 서울식이나,

 고추장으로 칼칼하게 끓이는 원주식과 달리 남원추어탕은 미꾸라지만을 사용해 

된장과 들깨 불린 물을 넣고 다른 채소 없이 시래기만 넣어 걸쭉하게 끓여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남원추어탕거리 근처에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남원랜드 등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이 밀집되어 있어

 여행과 맛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