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소개] 풍자와 해학이 있는 퓨전 마당놀이
음성 품바축제는 웃음과 눈물, 풍자와 해학,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 장애를 가진 몸으로 구걸을 하며 음성 꽃동네(장애인, 걸인 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설립의 계기를 마련한 ‘거지성자’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로, 거지를 상징하는 품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축제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신명나는 가락과 함께 구수한 각설이타령을 부르는 각설이들을 만날 수 있으며, 품바 의상을 빌려 입고 각설이타령을 따라 불러볼 수도 있다. 또한, 각설이들이 살았던 다리 밑에서 60-70년대 풍으로 꾸며진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며 레트로 문화에 빠져볼 수 있다. 이외에도 품바경연대회,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축제TIP] 품바란?
조선시대 타령의 후렴구에 장단을 맞추기 위해 사용되는 의성어로, 장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각설이나 걸인들이 즐겨 불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