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사선대조각공원] 아름다운 풍경 속 멋스러운 조각미술의 세계 

전북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에 위치한 사선대조각공원은 영국, 미국, 이태리 등 전 세계 10여 개국 작가들의 조각작품과

 인근 오궁리미술촌에서 향토 조각가들이 직접 제작한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아름다운 풍경 속 멋스러운 조각작품을 감상하며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선대조각공원 내 사선대야영대 중앙 1천여 평에 전시된 국제조각공원은 병풍같이 펼쳐진 주변의 산세와 맑은 물이 흐르는 강줄기 등 

아름다운 풍경이 조각품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사선대에는 다소 관능적인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약 2천년 전 진안 마이산의 두 신선과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이 관촌의 강변이 선경이란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네 명의 신선은 풍경에 취해 산을 오르고 강가에서 목욕을 즐기며 놀았는데 그때 어디선가 까마귀 떼가 날아와 함께 놀았다고 한다.

 그리고 하늘에서 네 명의 선녀가 내려와 함께 놀고 사라졌다. 관

촌의 강가에 네 명의 선남선녀가 놀았다 하여 사선대라는 이름이 붙었고, 까마귀가 함께했던 강은 오원강이 되었다. 

사선대에는 강변을 따라 나무 그늘진 산책로에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사선대조각공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화강암을 주된 재료로 여러 계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현대조각의 흐름과 작가들의 예술상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사선대조각공원의 푸른 잔디밭에 전시된 작품들은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와 더불어 포토존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 가면 높이 3미터, 길이 20미터에 이르는 콘크리트 벽에 네 명의 신선과 네 명의 선녀를 배경으로 한 사선대 전설을 표현해 놓은 벽화가 눈길을 끈다.

사선대조가공원의 작품들은 돌과 철, 쇠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로봇, 연인, 슬픔 기쁨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원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어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러도 될 만큼 다양한 형태의 멋스러운 조각품들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 만큼 예쁜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사선대조각공원에는 조각의 아름다움을 더욱 배가시키는 장미원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420제곱미터에 이르는 장미원과 100미터에 이르는 장미터널이 만들어져 있어 장미꽃이 만발할 때면 향긋한 장미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향긋한 꽃내음과 함께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사선대조각공원에는 비파를 연주하는 사선녀의 모습을 담은 <사선녀>를 비롯해 안갈로(영국)의 <편지>,

 데이비드 캠벨(미국)의 <나비의 노래> 아드레아 그레이(이태리)의 <동방의 빛> 등 전 세계 10여 개국 작가들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해외 작가뿐 아니라 국내 뛰어난 조각가들이 인근 오궁리예술촌에서 직접 제작한 수준 높은 40여 개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사선대조각공원에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예술적 감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꽃이 만발하는 봄부터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진 여름 그리고 호수에 비친 오색찬란한 단풍이 계절의 멋을 더해주는 가을과 

아름다운 설경이 매력적인 겨울까지 어느 계절에 찾아도 자연과 예술의 멋스러운 조화에 마음이 촉촉해진다.

 수준 높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사선대조각공원과 사선대를 둘러싸고 있는 산자락에서 운서정에까지 이어진 산책길을 따라 아름다운 나무와 

휴식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어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선대조각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임실시외버스터미널입구 근처에 있는 임실터미널(3160319) 정류장에서 

농어촌 임실-관촌-운암 방면 버스를 타고 관촌터미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이다. 

주차는 사선대관광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