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서동요테마파크] 부여로 떠나는 시간여행, 백제의 시간을 걷다 

백제 무왕인 서동이 어린시절 마음에 담았던 신라의 선화공주를 얻기 위해 마을 아이들에게 노래를 지어 부르게 했다고 알려진 향가가 <서동요>다. 

<서동요>에 얽힌 설화는 그 동안 노래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충청남도 부여군 충화면에는 2005년 SBS드라마 <서동요>를 촬영했던 서동요테마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장이었던 이곳은 드라마가 끝난 후 테마파크로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부여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충남 부여군 충화면에 있는 서동요테마파크는 약 1만 평의 대지에 백제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조현재, 이보영 주연의 SBS 드라마 <서동요>의 오픈 세트장이었던 이곳은 마을과 왕궁은 물론 

백제 과학 기술의 교육 및 연구 기관이었던 태학사도 서동요테마파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도 저렴한 편인데다가 세트장이 그대로 잘 보존, 유지되고 있어 백제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서동요테마파크는 구석구석 타임머신을 타고 백제로 떠난 듯한 기분이 들게 할 만큼 

건물 하나하나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만들어져 있어 백제의 옛 왕궁의 모습과 마을 풍경 모습을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백제로의 여행을 하고 싶다면, 서동요테마파크만한 곳이 없다.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 등 시대마다 건축양식과 계층별로 다른 주거 형태와 생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서동요테마파크는 드라마세트장으로 만들어진 곳이기는 하지만 백제시대 건축 양식의 한 부분을 축소판으로 지어 놓은 곳이기 때문에 

해상강국이었던 백제의 다양한 흔적을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 

<서동요>드라마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지만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 

이곳 세트장을 활용해 이후에도 배용준 주연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계백>, <대풍수>, <육룡이 나르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른 지상파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었다. 

서동요테마파크는 건물만 덩그러니 지어진 곳이 아니라 드라마세트장으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우물, 아궁이, 장독대와 같은 생활에 쓰였던 다양한 도구들과 생활 소품들도 그대로 남아 있어 좀 더 사실감 있게 백제시대 모습을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드라마 촬영 때 쓰이던 것들이기 때문에 <서동요> 드라마를 시청했던 사람들이라면 드라마의 장면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백제시대 백성들이 살았던 마을을 구경하다보면 저 멀리 웅장함이 느껴지는 건물들이 보이는데, 바로 백제의 궁궐이다. 

실제 백제 왕궁의 크기랑 비교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드라마 촬영 당시 찍었던 궁궐의 모습은 그대로 남아 있다. 

궁궐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백제 왕이다. 

겉으로 봐서는 2층 구조로 만들어진 곳처럼 보이지만 세트장이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 보면 하나의 층으로 꾸며져 있다. 

혜왕, 법왕, 무왕의 즉위식과 무왕혼례식을 이곳 왕궁에서 촬영했으며 이곳이 드라마 메인 세트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호, 사물놀이, 북치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직접 체험하면서 재미난 민속놀이도 즐기고 백제시대의 왕과 백성이 되어보는 시간을 서동요테마파크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서동요테마파크 는드라마 오픈세트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테마파크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드라마의 장면을 떠올려 볼 수 있고, 백제시대의 배경 또한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부여 청소년수련원과 송정저수지 등 주변 볼거리들도 함께 있어 부여 가볼 만한 곳과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백제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던 드라마 <서동요> 오픈 세트장이었던 서동요테마파크는 부여의 대표 명소이자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서동요테마파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테마파크 한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부여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우체국.성요셉병원 정류장에서 농어촌 105번 버스를 타고 금마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