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중대물빛공원] 하늘빛을 담은 물빛, 물빛을 담은 하늘빛

중대물빛공원은 물과 산 그리고 운동과 여가시설 그리도 아이들 놀이시설까지 잘 어우러진 수변공원으로 다양한 연령의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곳은 광주시에서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홍중저수지가 그 기능을 잃게 되면서,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된 곳이다. 봄이면 철쭉이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여름에는 장미터널이 붉게 물들이며, 

가을에는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며 현재 광주 8경 중 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중대물빛공원에는 때죽나무, 매화나무, 산수유, 칠엽수, 모과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특히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연리목은 이 공원을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중대물빛공원은 고즈넉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가져다 주는 곳으로 조용한 힐링 공간으로 찾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곳이다.

중대물빛공원 종합안내도에는 공원의 전체적인 조망과 노선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표시해 놓았다. 

2키로 정도의 산책길을 돌다 보면 어린이놀이시설, 운동시설, 분수광장 등의 놀이시설은 물론

공원 내 전망대, 장미터널, 연꽃로드, 아치목교, 폭기분수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산책로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포토스팟으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포토존처럼 보이는 풍차의 모습은 화장실이다. 화장실 하나까지 풍차 모양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 바로 중대물빛공원이다.

종합안내도 앞에는 배 모양을 콘셉트로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놀이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한여름에는 물놀이 공간으로변신해 놀이터의 미끄럼틀이 물놀이 공간으로 변신하는데, 

워터파크 못지 않는 워터슬라이트가 되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또 물놀이 옆으로 화단이 꾸며져 있는 원형공간에는 여름에 시원한 분수가 나오기도 하고, 

야간에는 스크린 영화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바뀌어 각종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저수지길을 따라 걷다 보면 주변 풍경만으로도 지루하지 않은 산책길을 감상 할 수 있다.

파워 워킹으로 몇 바퀴씩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물론 자연을 즐기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물 위를 걷는 듯한 운치를 만끽하며 산책하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아무리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예쁜 자연경관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저수지의 고즈넉함을 느끼려는 사람들로 중대물빛공원은 언제나 생기발랄하다.

공원 속에 자라 잡은 작은 도서관은 날이 좋을 때 책 한 권 들고 나와 독서삼매경에 빠지기에 그만이다.

공원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을 빌려 자유롭게 보고 넣을 수 있다. 

일반도서는 물론 아동도서들도 함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가족들에게도 자연 속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최고의 도서관이 되어주고 있다.

 산책을 하다 가볍게 스트레칭 하기 좋은 운동시설들도 있고,사랑의 하트 조형물로 꾸며 놓은 음수대의 매력까지

 공원 구석구석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서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이용은 불가능하지만 아이용 킥보드 정도는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발걸음에도 흥겨움이 가득하다.

입구에서부터 한 시간 남짓 걷는 산책로이기에 곳곳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을 잘 조성해 놓아 힘들지 않는 산책길을 만들어준다.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면 나무 그늘이 만들어 주는 벤치에 앉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자연 안에서 잠시 여유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다.

수변데크를 따라 걷고 있노라면 늘어진 나무그늘과 함께 어우러져 울창한 숲길을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중대물빛공원은 온 가족이 소소하게 여유를 즐기기 좋아 유독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해가지는 저녁에도 데크길을 따라 조명이 은은하기 비추기 때문에 밤이 되면 낮에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볕 좋은 날, 햇살 아래 반짝이는 억새풀도 멋지지만, 해질 무렵 마주하는 억새풀은 더 특별한 낭만을 가져다 준다. 

길을 걷다 보면 중간지점에 장미터널도 나오고 여름에는 연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풍경을 볼 수 있어 황홀하기 그지 없다.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연꽃과 장미터널이 예쁜 여름과 억새풀 반짝이는 가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중대물빛공원은 하늘빛이 반사된 물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물빛 속에 하늘을 담고 공원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놓은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멋진 포토 스팟으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은 중대물빛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뷰를 감상하며 바쁜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떨쳐내도 좋을 듯 싶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분당선을 타고 모란역에 내려 광주로 가는 3-1번 버스를 타고 선광주유소 앞에 하차하면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320번 버스를 타면 중앙저수지(38-150)에 하차하면 공원 입구까지 도보 2분거리다.

주차는 100여대 주차가 가능한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