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내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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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91 |
전화번호 | 063-583-7281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www.naesosa.kr/ |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500원 |
[내소사] 전나무 숲길 따라, 고요한 산사로 간다
내소사는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능가산 아래 자리잡은 고즈넉한 천년고찰로 일주문부터 사찰까지 이어진 약 500미터 구간의 운치 있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가늘고 곧게 뻗은 전나무 숲길을 걷고 있으면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한 전나무 향기에 머리가 맑아지면서 절로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천년의 시간이 담고 있는 산사의 아름다움과 호젓하게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치장하지 않은 듯 소박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편안하게 맞아주는 내소사는 부처님의 품처럼 포근한 절집이다.
내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의 말사로 백제 무왕 34년에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가 창건하였다.
‘새롭게 태어난다’ 라는 의미를 가진 사찰로 조선 인조 11년에 건축된 대웅보전과
수령 150년을 넘긴 700여 그루의 전나무 숲길로 유명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내소사의 입구인 일주문부터 천왕문까지 울창하고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며 조성되어 있는 전나무 숲길은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에서 ‘함께 나누고픈 숲길’로 선정이 되었을 만큼 아름다운 산책로이다.
이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길 양쪽으로 곧게 뻗은 전나무의 매력에 누구든 빠져들게 된다.
또 전나무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약 100미터 구간은 단풍나무와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세운다.
전나무 숲길과 단풍나무, 벚나무 터널을 지나 천왕문을 넘어서면 절마당을 지키고 서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에 시선이 머물게 된다.
수령 천 년이 넘는 이 나무는 높이 20미터, 둘레 7.5미터로 현재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오랜 세월 사찰을 지키며 함께 해온 역사가 나무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그 웅장함에 압도당한다.
숲과 나무가 아름다운 사찰로 소문난 내소사의 절마당 왼편에는 우리나라 보물 제277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려동종을 달아 놓은 보종각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편에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 등 사찰의 사물을 보관하고 있는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다.
또 조용히 앉아 산사의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조선 태종 12년에 건립된 2층 누각인 봉래루를 지나면 전북 유형문화재 124호로 지정되어 있는 내소사 3층 석탑과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보전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인조 11년에 건립된 이 대웅보전은 꽃무늬로 조각된 문살이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멋을 자랑한다.
연꽃과 국화문양으로 만들어진 이 꽃문살은 단청없이 지어진 대웅보전의 소박함과 잘 어우러져
사시사철 피어있는 나무꽃으로 내소사에서 빠뜨리지 말고 찾아보아야 할 모습 중의 하나다.
대웅보전의 뒤편으로는 독성과 칠성, 산신을 모시고 있는 삼성각과 내소사에 주석했던 조사스님들을 봉안하고 있는 조사전이 자리하고 있다.
또 사찰의 한 켠에는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산사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품 안에서 맑은 공기를 듬뿍 들이키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내소사는 부안의 대표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내소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부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340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 예상하면 되고 내소사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10분 거리이다.
주차는 내소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