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전주한옥마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한옥촌, 타임슬립으로 맛보는 특별한 시간여행 

전주의 대표적인 여행지하면 가장 먼저 전주한옥마을을 떠올리게 된다. 

도심 한복판에 마치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 고즈넉하게 자리한 전주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전통 한옥이 기와지붕을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시간이 멈춘 듯, 거리 곳곳에 전통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은 전주의 대표 여행지답게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 때 형성되었다. 

1930년 일제강점기 당시 성곽을 없애고 일본 상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와 상권을 확대해 나가자, 

이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집단으로 한옥을 짓기 시작해 지금의 한옥촌을 이루었다. 

전주한옥마을에는 수 없이 많은 전통 한옥이 모여 있다. 

날렵하게 솟은 지붕, 투박한 돌담과 흑담그리고 온돌과 한지문, 대청마루, 장독대와 아궁이 등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에서나 볼법한 모습들을 도심 속에 자리한 한옥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파트가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은 현대사회에서 흔치 않은 모습이라서 골목골목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을 감상하며 걷는 것만으로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에는 여전히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많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아오면서 주거의 형태였던 한옥마을에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음식점, 카페,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한옥마을을 걷다 보면 길가에 작은 수로를 만날 수 있다. 

작은 실개천 같은 이 물가를 따라 걸으면 무더운 여름날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뿐 아니라 

수로를 따라 곳곳에 작은 정자와 분수대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다. 

전주한옥마을에 자리한 전주국악방송국은 공영주차장 근처 소리문화관 옆에 위치해 있다.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어 방송진행자로 깜짝 변신할 수 있는 특별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골목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에서 과거로, 대한민국에서 조선시대로 잠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낮은 한옥의 처마와 담벼락 뒤로 보이는 고층건물의 모습 또한 어색하지 않다. 

골목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이곳 저곳 천천히 걸어 구경해도 한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에는 곳곳에 한복 대여점이 눈에 띄게 많다. 

전통한복부터 개량한복과 개화기 의상까지 한복대여점은 물론이고 각양각색의 의류대여점들이 즐비하다. 

예쁜 한옥을 입고 한옥마을을 걸어보기 위해 일부러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전형적인 전통한복보다는 화려한 디자인으로 변신한 개량한복이 더 인기가 많다. 

또 모던보이 스타일의 양복과 귀족여인으로 변신할 수 있는 의상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옷을 고를 수 있고 예쁜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어 인생 샷 하나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한옥마을에는 모자, 가방, 스카프 같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샵들도 자리하고 있다. 

또 문어꼬치, 호떡, 각종 과일 주스를 마실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도 즐비하다. 

또 전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비빔밥과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식당까지 있어서 맛있는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전통의 멋과 여유로움, 맛있는 음식까지 가득해 그야말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전주한옥마을에서 즐기는 시간여행은 전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한옥마을 입구를 멋지게 지키고 있는 전동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전동선당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고, 호남에서 제일 먼저 지어진 서양식 건물이다. 

서울의 명동성당, 대구의 계산성당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성당으로 알려져 있어, 전동성당 앞에는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옥마을에서 나오는 길에 전동성당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전주한옥마을은 제1공영주차장과 제2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에 1,000원이고 30분 초과 시에 매 15분 기준으로 500씩 요금이 추가된다.

 버스 이용 시 101번, 190번, 429번 버스를 타고 오목대.한옥마을(30-616)(30-634)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다. 

또 전통성당.한옥마을(30-602)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