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벽초지수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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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
전화번호 | 031-957-2004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www.bcj.co.kr |
입장료 | 어른 9,000원 / 중고생 7,000원 / 어린이 6,000원/ 경로, 장애, 국가유공자 6,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 무료 |
[벽초지수목원] 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모두 품다
‘푸른 풀과 연못이 함께 어우러진 터’라는 뜻의 벽초지수목원은 동양식 정원과 서양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이국적 분위기의 정원이다.
국내 대부분의 수목원이 산을 끼고 있지만, 벽초지수목원은 들판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설렘, 신화, 모험, 자유, 사색 그리도 감동을 주제로 만들어진 27개의 동서양 정원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이 어우러진 원예수목원으로
2005년 9월 문을 열어 100여 종의 교목과 200여 종의 관목, 70여 종의 수생식물 등 1천400여 종의 식물이 생장하고 있으며,
한나절 시간만 내도 자연을 벗삼아 쉴 수 있는 파주의 휴식처로 자리잡아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벽초지수목원은 빠르게 걸으면 1시간이 채 안 되는 사이에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정원이지만,
천천히 돌아보려면 2시간으로도 부족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수목원 중앙에 위치한 설렘의 공간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벽초지 연못가 주변에 동양식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오른편으로 말리성의문을 들어서면 독특한 콘셉트의 서양식 정원들로 조성되어 있다.
또한 벽초지수목원의 코스를 온전히 체험하기 위해서는 안내도에 쓰여 있는 순서대로 거니는 것이 좋다.
‘설렘의 공간’ 바로 뒤편의 입구에서 관광 안내도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으므로,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다.
동서양의 정원과 고즈넉한 숲길까지, 다채로운 산책의 경험을 선물하는 벽초지수목원에서 방문객을 반겨주는 첫 번째 공간은 설렘의 공간이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빛솔원'과 '퀸스 가든', 현대적 감각의 건물 'BCJ Place'가 관람객을 맞는다.
'BCJ Place'에는 아트 갤러리와 함께 카페 그린비, 레스토랑 나무 등이 들어서 있다.
수목원 상설 홍보관인 아트 갤러리에는 수목원의 사계를 담은 사진 작품을 전시해 놓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을 거니는 듯, 화려한 꽃과 정갈한 식물들이 눈길을 끄는 설렘의 공간은 ‘여왕의 정원’, ‘빛솔원’, ‘하경원’ 3가지 코스로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한국의 4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들이 가득하다.
한국의 정원은 단순히 식물들을 조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공적인 동산이나 연못, 건축물 등과
그 역사를 함께하기 때문에 산책로 곳곳에 놓인 분수대나 바위 등을 살펴보며 산책하는 것이 좋다.
신화의 공간은 베르사이유의 궁전을 옯겨 놓은 듯한 유럽식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벽초지수목원의 두 번째 관람 공간인 이곳은 입구에 있는 ‘말리성의 문’을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탁 트인 초록빛 공간과 석상들이 어우러진 서양식 정원의 모습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말리성의 문’에서부터 시작되는 ‘말리성의 가든’은 기하학적으로 설계된 프랑스식 정원이다.
길을 따라 양 옆으로 그리스 신화 석상들이 서 있고, 중앙에는 고대 분수가 있어, 한 걸음을 옮길 때마다 조형물과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신화의 공간에서는 ‘말리성의 가든’ 외에도 ‘아폴론가든’, ‘체스가든’, ‘오아시스가든’, ‘스핀스톤’, ‘채플돔’ 등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푸른색 식물들의 벽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체스판이 있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스가든’과
계절 식물과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탈리아식 워터 가든인 ‘오아시스 가든’ 등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콘셉트의 가든이 가득하다.
모험의 공간은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친환경 숲속 놀이터로 조성되어 있다.
자작나무와 소나무를 다듬어 만든 친환경 숲 속 놀이터는 높게 뻗은 소나무 사이에 나무로 만든 각양각색의 놀이 기구가 곳곳에 놓여 있어 나무 그늘 아래서 신나게 놀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자연학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으로 자작나무 놀이터, 와일드 어드벤처, 유아의숲속, 허브정원,
물방울 정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숲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험의 공간 내 모든 놀이 공간은 흙과 나무를 직접 만지고 거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역동적으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으며,
산책로 끝은 다시 수목원 초입으로 돌아 나와 다른 산책로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유아들을 위한 정원놀이터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자유의 공간은 야생화와 더불어 거닐 수 있는 호젓한 산책로이다.
수목원 초입으로 다시 돌아 나와, 오른편으로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자유의 공간은 야생화와 너른 잔디밭으로 구성된 산책로이다.
초입에 놓인 아치형 조형물은 수목원이 위치한 파주의 상징인 ‘평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모든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만들어졌으며,
드넓은 잔디광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공원들이 잔디 보호를 위해 잔디밭을 개방하고 있지 않은데, 이곳의 잔디밭은 누구든 들어가 거닐 수 있도록 개방되어 더욱 특별하다.
또한 자유의 공간 왼편에 있는 ‘평화의 길’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과 관목들이 가득하다.
벽초지수목원은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달리아 등 화사한 꽃을,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겨울정원 축제 등 계절마다 대표적인 꽃과 관목들로 구성된 축제가 열리고 있어 아름다운 한국의 사계절을 만날 수 있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사색의 공간은 쉼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벗어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낭만적인 나무 그늘 아래로 부서지는 햇살을 따라 걷다 보면, 산새소리와 바위를 감싸고 흐르는 개울물 소리가 마음을 즐겁게 두드린다.
광활한 산책로를 걷고 난 뒤, 피로가 쌓였다면 나무 그늘 아래에 놓인 작은 벤치에 누워 휴식을 취해도 좋다.
숲 속 산책로 곳곳에 ‘느리게, 더 느리게’라고 쓰여진 한글 푯말이 발치에 놓여 있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비움, 느림, 그리고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낭만적인 사색의 즐거움을 알기 위해서는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자신의 걸음을 돌아볼 때 비로소 그 푯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동의 공간은 벽초지수목원에서 가장 광활하며 또한 가장 한국적인 산책로이다.
버들길, 무심교, 파련정, 단풍길, 벽초폭포, 연화원, 주목나무 정원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둘러보다 보면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황홀경을 선사한다.
사색의 공간 끄트머리에 위치한 오솔길을 따라 나오면 벽초지가 나온다.
좁은 오솔길 끝에서 밝은 빛으로 이어지는 연못의 절경은 아름답다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이다.
연못과 숲길을 잇는 ‘무심교’는 텅 빈 마음, 즉 ‘마음이 없다’는 의미로, 현실의 번뇌와 고민을 다리 뒤에 벗어 던지고 걸어가도록 안내한다.
다리를 건너면 만나게 되는 ‘연화원’은 연꽃의 정원이라는 뜻이며, 동양의 ‘지베르니 정원’으로 불리기도 하며 연화원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곳에 ‘파련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곳은 연화원을 가장 아름답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 존이다.
절벽을 따라 흐르는 폭포인 ‘벽초폭포’ 진입로에서 자칫 옷과 신발이 젖을 수 있지만 빠르게 지나간다면, 크게 젖을 위험은 없다.
벽초지수목원은 곳곳에 오솔길과 사색하기 좋은 벤치, 이색적인 아치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광장 등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쉼터가 곳곳에 조성되어 있다.
또한 벽초지꽃전시장을 비롯해 식당, 카페, 전시장, 기프트숍 등의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약 1000여 종의 식물들과 함께 사계절dl 변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벽초지수목원은 그동안 영화 <아가씨>를 비롯해 드라마 <마성의 기쁨>, <호텔 델루나> 등
매년 수십 편의 영화, CF, MV, 드라마가 촬영되는 촬영지로도 유명해 파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벽초지수목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경의중앙선을 타고 금촌역에서 하차한 후 1번 출구로 나와 금촌역 정류장에서
마을061번 버스로 환승해 도마산초등하교 정류장에 하차하면 수목원까지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수목원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